인문

사사키 다케시 '1일 1책 인문학 세계 고전', 인문학의 높은 벽을 허무는 가장 친절한 안내서

책제재 2025. 6. 28. 14:41

 

바쁜 현대인을 위한 인문학 고전 필독서, 사사키 다케시의 '1일 1책 인문학 세계 고전'을 소개합니다. 플라톤부터 현대 사상까지, 61권의 핵심을 하루 한 권 분량으로 정리해 인문학 초심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. 이 책의 장점과 한계, 그리고 어떤 독자에게 가장 유용한지 솔직한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.


인문학, 시작이 막막한 당신을 위한 최고의 처방전

'인생 필독서', '지성인의 기본 소양' 등 인문 고전의 중요성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습니다. 하지만 막상 플라톤의 '국가'나 마키아벨리의 '군주론'을 집어 들면, 방대한 분량과 난해한 내용에 금세 좌절감을 느끼기 마련입니다. 마치 높은 산을 오르기 전, 그 웅장함에 압도당하는 기분이랄까요?

이런 고민을 한 번이라도 해보셨다면, 일본 지성의 거장 사사키 다케시와 여러 학자들이 함께 쓴 **'1일 1책 인문학 세계 고전'**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. 이 책은 '고전은 어렵다'는 편견을 깨고, 인문학의 숲으로 들어서는 가장 친절한 지도가 되어줍니다.

'1일 1책 인문학 세계 고전', 어떤 책인가?

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의 핵심 고전 61권을 엄선하여, 하루에 한 권씩 그 정수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인문학 다이제스트입니다. 단순히 내용을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, 각 고전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저자의 생애, 그리고 현대 사회에 던지는 시사점까지 깊이 있게 다룹니다.

주요 내용:

  • 정치·경제·법 사상: '국가', '리바이어던', '국부론' 등 현대 사회의 근간을 이룬 사상들을 명쾌하게 해설합니다.
  • 철학·사상: '방법서설', '순수이성비판'과 같이 난해하기로 소문난 철학 고전의 핵심 개념을 알기 쉽게 풀어냅니다.
  • 역사·종교: '역사', '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' 등을 통해 인류 정신사의 큰 흐름을 조망합니다.

책의 가장 큰 미덕은 **'숲을 먼저 보여준다'**는 점입니다. 개별 고전이라는 나무에만 집중하다 길을 잃기 쉬운 초심자에게, 인문학이라는 거대한 숲의 전체적인 지형을 먼저 그려주는 것입니다. 이를 통해 독자는 각 사상이 어떻게 연결되고 발전해왔는지 유기적인 관계를 파악하며 지식의 뼈대를 세울 수 있습니다.

직접 읽어본 후기: 장점과 아쉬운 점

장점:

  1. 압도적인 시간 효율성: 61권의 고전을 직접 읽으려면 수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. 이 책은 단 한 권으로 핵심적인 지식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 '가성비' 높은 독서를 가능하게 합니다.
  2. 체계적인 지식의 확장: 단편적인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, 각 고전의 핵심 사상을 시대 순으로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인문학의 계보를 이해하게 됩니다. 이는 단순한 암기를 넘어, 생각의 힘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.
  3. 독서 의욕 고취: "어떤 고전부터 읽어야 할까?"라는 막막함을 해소해 줍니다. 책을 읽다가 특별히 흥미가 생기는 주제나 사상가를 발견하면, 해당 원전을 직접 찾아 읽어보는 '심화 독서'로 나아갈 수 있는 훌륭한 동기 부여가 됩니다.

아쉬운 점:

  1. 깊이의 한계: 다이제스트 형식의 책이 가진 본질적인 한계입니다. 한 권의 고전을 몇 페이지로 압축하다 보니, 원전이 가진 깊이와 저자의 섬세한 논증 과정을 온전히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.
  2. '읽었다'는 착각의 위험: 이 책을 읽고 해당 고전을 모두 독파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. '맛보기'를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것에 만족하고, 반드시 관심 있는 분야의 원전 독서로 나아가야 진정한 지식의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.

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!

  • 인문 고전을 처음 시작하려는 입문자
  • 다양한 분야의 교양을 넓히고 싶은 대학생 및 직장인
  • 글쓰기나 토론을 위해 풍부한 배경지식이 필요한 지식 근로자
  • 어떤 고전부터 읽어야 할지 막막한 모든 독서가

결론: 인문학의 바다를 항해하는 당신을 위한 등대

사사키 다케시의 '1일 1책 인문학 세계 고전'은 인문학이라는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이들에게 길을 밝혀주는 등대와 같은 책입니다.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,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알려주고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갈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.

고전 독파에 대한 부담감은 내려놓고, 하루에 한 걸음씩 위대한 지성들과 대화하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? '1일 1책 인문학 세계 고전'이 그 즐거운 여정의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.

 

<정치>

정치학 - 아리스토텔레스
군주론 - 니콜로 마키아벨리
리바이어던 - 토머스 홉스
통치론 - 존 로크
사회계약론 - 장 자크 루소
공산당 선언 - 카를 마르크스, 프리드리히 엥겔스
자유론 - 존 스튜어트 밀
국가와 혁명 -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
지배의 사회학 - 막스 베버
영구혁명론 - 레온 트로츠키
정치학 개론 - 해럴드 조지프 래스키
미국의 민주주의 - 알렉시스 드 토크빌
정치 권력 - 찰스 에드워드 메리엄
고독한 군중 - 데이비드 리스먼
후기 자본주의 정당성 연구 - 위르겐 하버마스

<경제>

정치경제학 원리의 연구 - 제임스 던햄 스튜어트
국부론 - 애덤 스미스
정치경제학과 조세의 원리 - 데이비드 리카도
정치경제학의 원리 - 존 스튜어트 밀
자본론 - 카를 마르크스
경제학의 원리 - 앨프리드 마셜
경제 발전의 이론 - 조지프 알로이스 슘페터
제국주의론 -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
고용·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 이론 - 존 메이너드 케인스
경제학 - 폴 앤서니 새뮤얼슨

<법 사상>

국가론 - 장 보댕
전쟁과 평화의 법 - 휴고 그로티우스
법의 정신 - 샤를 루이 드 세콩다 몽테스키외
인간불평등기원론 - 장 자크 루소
도덕과 입법 원리 입문 - 제러미 벤담
법철학 강요 -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
로마 법의 정신 - 루돌프 폰 예링
자연법론과 법실증주의 - 한스 켈젠

<철학과 사상>

방법서설 - 르네 데카르트
팡세 - 블레즈 파스칼
순수이성비판 - 이마누엘 칸트
정신현상학 -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
죽음에 이르는 병 - 쇠렌 오뷔에 키르케고르
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- 프리드리히 니체
논리학-탐구의 이론 - 존 듀이
정신분석 입문 - 지그문트 프로이트
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- 막스 베버
존재와 시간 - 마르틴 하이데거
역사와 계급의식 - 죄르지 루카치
야생의 사고 - 클로드 레비스트로스
존재와 무 - 장 폴 사르트르
계몽의 변증법 - 막스 호르크하이머, 테오도어 아도르노

<역사와 종교>

영웅전 - 플루타르코스
갈리아 전기 - 율리우스 카이사르
신학대전 - 토마스 아퀴나스
우신 예찬 -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
그리스도교의 자유에 대하여 - 마르틴 루터
그리스도교 강요 - 장 칼뱅
로마 제국 쇠망사 - 에드워드 기번
유럽 문명사 - 프랑수아 피에르 기욤 기조
세계사 - 레오폴트 폰 랑케
이탈리아의 르네상스 문화 - 야코프 부르크하르트
프랑스혁명 - 알베르 마티에
역사의 연구 - 아널드 토인비
제2차 세계대전 - 윈스턴 처칠